㈜씨앤텍 박한욱 대표
“완벽한 품질과 최선의 서비스로
국내와 해외의 모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겠다.”

디자인 특허만 해도 10건!
색다른 디자인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기업

최근에는 제품디자인의 영역이 제품의 외형뿐 아니라 각 제품의 구조,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매우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액상의 기술에 있어선 여느 회사가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을 선택한다. 이 같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씨앤텍은 디자인에 주력을 두어, 현재 해외 바이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달려온 기업
원래 박한욱 대표는 에듀인코리아로 1999년 1월에 수출을 시작했다. 에듀인코리아가 모체인 셈이다. 그 당시에는 공장 없이 OEM을 통해서만 미국에 수출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국의 특성상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다가 협력업체가 부도남에 따라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박한욱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주력 공장이던 협력업체를 인수하여 지금의 씨앤텍을 탄생시켰다. 그로써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조분야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 그는 액상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주로 외국에서 OEM을 받아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실시하여 현재는 국내 최대규모의 화장품 샘플 제조라인을 구축하였으며 마스크팩, 코팩, 하이드로겔, 패취화장품 등과 같이 전문 특화된 스킨케어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해왔다. 자체 특허를 보유 중인 코밴드와 손가락 칫솔은 해외시장에서 큰 방향을 일으킨 헬스케어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물티슈 역시 스킨케어와 접목하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한욱 대표에겐 오로지 회사만이 전부였다. 골프 한 번 제대로 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지금의 회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용도와 포장기술의 선두두자
과거 박한욱 대표는 삼성의 제지 쪽에서 1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였는데, 그것이 지금의 씨앤텍을 디자인으로 승부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액상에 대해 잘 몰랐던 박한욱 대표는 이왕이면 최고가 되기 위해 포장 디자인을 중요시 두었다. 현재 씨앤텍의 전무이사 황동현 전무가 주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황동현 전무는 박한욱 대표가 삼성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을 함께해온 동반자이다. “이 친구가 제품의 대부분을 디자인 하였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선 이 친구의 감각을 따라갈 사람이 없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투철하다. 그 결과 씨앤텍은 지금에 이르렀고 많은 포장 특허를 보유하게 되었다. 씨앤텍의 제품은 대부분이 휴대용, 1회용 제품이다. 업체가 해외수출을 할 수 있었던 건 자산만의 특성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제품은 타회사에서도 생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씨앤텍을 따라올 수가 없다. 이렇듯 포장기술로 일가견이 있다 보니, 현재 국내의 화장품 샘플은 대부분 씨앤텍에서 생산해 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화장품인 미샤, 스킨푸드 등이 씨앤텍 포장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 달에 1,500만 개의 여성 샘플을 생산할 정도로 국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박한욱 대표는 포장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다보니 용도에 따른 성과도 많이 거두었다. “포장을 여러 가지 단계를 생각하다보니 손가락 칫솔을 계발하게 되었습니다.” 손가락 칫솔은 치약과 물이 없어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칫솔로 현재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해외수출을 주력으로…
“우리가 내수의 규모가 더 크긴 하지만,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건 수출 쪽입니다. 내수는 하다보면 단가로 치고 들어오니, 가장 중요시 하는 건 해외수출인거죠. 우리가 수출경력이 벌써 13년 차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분야에 있어선 독보적인 업체라 할 수 있죠. 물론 타사 제품도 다 쓸 만하지만, 해외바이어들은 대부분 우리와 거래하는 편입니다.” 이처럼 씨앤텍의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건, 항상 바이어가 제품을 살 때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걸 생각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씨앤텍 제품의 대부분은 미국의 노하우를 가지고 디자인하고 만들어졌다. 그렇다 보니 해외 바이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외에 큰 회사들을 상대하려면 인증은 필수적입니다. 물론 지금은 안정이 되었지만 더 많은 인증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씨앤텍은 미국에도 에듀인 지사를 만들어 놓았다. 해외영업팀만 무려 8명일 정도로 해외 사업에 있어선 선두두자인 셈이다. “지금 1년에 해외전시를 12번 정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과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 회사 제품이 많이 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위생과 청결로 체계화된 생산라인
현재 씨앤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업소를 중심으로 하여, 화성시와 평택시에 위치한 공장을 완벽한 생산라인 체계로 가동 중이다. 화장품 쪽은 주로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며, 생활용품 쪽은 화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이 제대로 정착된 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회사의 전 제품을 자사에서 생산한다. 박한욱 대표는 공장을 하나하나 꼼꼼히 관리하며 가동하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기계 수 만해도 백 대를 훌쩍 넘는다. 하나의 기계마다 인력이 붙어 제품이 바쁘게 생산되고 있다. 박한욱 대표는 위생과 청결에 있어선 언제나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이 많이 든다 하더라도 청결을 위해선 서슴없이 관리를 강화시키며 직원들의 교육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있어 한 점의 부끄럼도 없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금도 조금씩 바꿔나가며 정직한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성장의 원동력은 직원들
“사람 때문에 실망한 일도 많았지만, 사람 때문에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 내게 좋은 기억을 준 건 항상 직원들이었습니다. 직원들은 내게 크나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박한욱 대표는 유독 직원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회사에는 로얄티있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내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아서 회사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죠. 회사가 이만큼 성장한 데 있어 직원들의 노력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런 조직입니다. 제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면 다 알아서 합니다. 저는 항상 직원들을 믿고 직원들에 대해선 언제나 자신할 수 있다.”

목표는 사업보국!
회사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박한욱 대표는 숨 돌릴 틈 없이 일해 왔다. 그는 회사 직원들에게 언제나 열정과 정직한 정신을 가지고 일에 임하라고 말한다. 열정은 그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사람은 열정이 있어야만 앞을 향해 달려갈 수 있다. 또한 정직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당연할 것이라 말한다. 정직한 회사야 말로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다가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사업보국이야 말로 자사의 영원한 목표라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사업보국의 실현은 가장 큰 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사업을 통해 국가에 이바지해야한다는 박한욱 대표의 경영철학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취재_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