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2012 여수세계박람회

푸른바다와 녹색지구가 만드는
새로운 희망의 길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오는 5월 12일(토)부터 8월 12(일)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93일간 열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인류의 고향인 바다에서 인간과 지구의 새로운 공존을 모색하며, 직면한 환경문제를 인류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인류, 국가, 지역이 이루고픈 다양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기본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바다에 관한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을 함축하고 있다. 지원, 종, 문화 등의 다양성 보전을 추구하면서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이용이 전제되어야만 바다와 연안의 생명력 유지가 가능하다. 해양오염의 심화, 해양생태계의 파괴, 해수면 상승 등 해양에서 기인하는 재난은 어느 특정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겪는 문제이므로 이런 의미에서 여수 세계박람회 주제 선정의 배경은 바다와 연안에 관련된 인류 공통과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Go Green:바다에서 펼쳐지는 녹색성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친환경 박람회, 그린 박람회로 만들기 위한 여수세계박람회의 환경 기조로, ‘환경박람회’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실천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박람회 최초로 환경지침을 제정해 그린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고 그린의 실천 방향과 목표
- 그린박람회, 그린시티, 그린교통
에너지 절약형 건물인 그린 빌딩과 녹색교통체계 개편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이용의 확대를 위해 에너지공원을 조성하고 박람회장 인근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 첨단 녹색융합기술의 향영
자연친화적인 건축물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활용을 통해 미래 녹색건축물의 표준을 제시하고, 한국관에서 친환경 건축물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또한 CNG버스,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박람회장에서 운영되는 교통수단은 모두 친환경 녹색교통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녹색교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녹색성장 실천의 장으로 박람회 운영
개·폐막식을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고효율 등급 에너지 제품을 사용하며, 행사 장비와 소모품들을 재활용 가능한 자재들로 사용한다. 또한 관람객들의 친환경 관람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천에 따른 점수를 부여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이 운영된다.

세계에 보내는 여수의 약속 ‘여수선언’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12년은 인간환경 선언 40주년, 나이로비 선언 30주년, 그리고 리우 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각 선언들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선언’을 선포할 예정이다. 여수선언의 기본취지는 해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기념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목표와 추진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여수박람회의 주제를 명확히 하고, 향후 여수박람회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개발도상국과 함께 하는 여수의 실천 ‘여수프로젝트’
여수프로젝트는 해양 및 환경과 관련된 전 지구적 당면문제의 해결을 위한 저개발국 지원프로그램으로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전 지구적 해양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지구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해양과 환경 분야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여수프로젝트의 의의다.
여수프로젝트는 기후변화대응, 해양오염방지 및 환경보호, 연안통합관리, 해양자원개발 등을 주로 다룰 전망이다. 저개발국의 수요조사 및 대상사업 선정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BIE와 함께 하며, 2013년 이후 본격 시행되는 본 사업 이전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00억 원 규모의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저개발국 지원의 구체적인 범위와 방식, 절차 등 구체적인 사업 시행방안은 지원대상국의 수요와 사업목적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유 엑스포(U-EXPO)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즐기는 똑똑하고 즐거운 방법, 바로 유 엑스포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IT 기술이 집약된 유 엑스포를 통해 관람객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박람회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종합정보시스템 구현
박람회 입장권 예약을 비롯해 교통, 숙박, 관광, 쇼핑 등 모든 분야에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종합정보서비스를 지원한다. 포털사이트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 사이버 박람호, 모바일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신 유비쿼터스 서비스 구현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첨단 관람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관람 계획을 세우고 박람회장의 혼잡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람 대기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편으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 스마트 지도
박람회 가이드북과 스마트폰 최신 기술을 결합해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에 필요한 모든 정보(혼잡정보/스타 관람동선/지인위치/주변 그늘 정보 등)을 매우 쉽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 모바일 전시관 입장 예약 및 개인 맞춤형 쾌적 관람코스 제공
전시관 입장 예약을 통한 모바일 ‘대기제로(0)’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의 다양한 리뷰내용을 코스로 구성하여 매일 새로운 관람 코스를 제공한다.
- 하늘 방명록
증강현실 및 에어태깅(Air-tagging)기술을 이용해 전시관마다 재미있는 UCC를 띄우고 관렴평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NS 등 실시간 연동 서비스도 제공된다. 하늘 방명록은 엑스포 디지털 가로(EDG)와 빅오(BIG-O)등 박람회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람회 그 이상의 놀라움을 경험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박람회 기간 내내 여수신항 앞바다 전체는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움직이는 해상무대와 드넓게 펼쳐진 해양공원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EDG)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 구현 대표공간의 하나인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Expo Digital Gallery)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명물로, 일방적으로 영상을 관람하는 형태가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관람객들끼리 쌍방향 교류가 가능한 디지털 공간이다. 세계 최초의 무정형 첨단 유비쿼터스 거리에서 관람객들은 콘텐츠가 시시각각 변하는 환상적이고 신기한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즐기는 똑똑하고 즐거운 방법인 유 엑스포가 구현된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IT기술이 집약된 유 엑스포를 통해 관람객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박람회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 전시물과 관람객 사이에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상황인지형 모바일 특화 서비스,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증강 현실(Augmented Realty)등을 통해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꿈꾸는 고래’는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의 하이라이트로, 사람들이 보내는 희망 문자 메시지를 먹고 자라는 ‘미디어 고래’다.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고래의 크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문자메시지 요금은 세계 자연보호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빅오(BIG-O)
세계박람회 사상 최초의 바다 전시장인 빅오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해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표적 상징 공간인 빅오는 바다를 무대로 박람회 주제를 체험하는 체험공간이자 대규모 이벤트, 문화행사, 쇼 등이 펼쳐지는 연출 공간이다. 빅오는 에코 존(Echo Zone), 컬쳐 존(Culture Zone), 워터 존(Water Zone)의 세 영역으로 나뉘며 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미래 지향적인 공간이다. 해양 퍼포먼스, 문화 행사, 뉴 미디어 쇼 등이 펼쳐진다.

보다, 느끼다, 참여하다, 즐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또 다른 재미, 오감만족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해양 레저 문화, 교통수단 등 평소 경험하기 힘든 해양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깊이 없고 피상적인 체험이 아닌,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뉴미디어쇼
빅오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야간 쇼로 수만 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극적이고 화려한 쇼가 펼쳐지며, 지구의 평화와 화합, 미래의 희망과 인류의 공존 등을 주제로 한다.

?해상쇼 및 해양퍼포먼스
해상과 하늘을 움직이는 구조물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입체적으로 펼치는 해상쇼, 해상무대를 활용한 수상공연물 페스티벌 등 빅오 내해와 외해를 해양문화행사의 공연장으로 활용해 새로운 해양문화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세계박람회 최초로 바다 전체를 무대화하여 해양엑스포 주제구현의 종합적 연출을 시도한다.

?거리공연 및 유스퍼포먼스 페스티벌
박람회장 내에서 상시적으로 개최되는 국·내외 유수한 거리공연자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기존 문화행사 형식을 탈피한 신 개념 페스티벌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젊고 미래지향적인 박람회 이미지를 구축한다.

취재_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