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볼링협회가 책임진다!
박선주 제5대 김포시 볼링협회 회장
“김포지역 볼링인들의 단합화 지원위해 파이팅 할 것!”
볼링은 돌을 던지거나 굴려서 표적에 맞추려는 인간의 본능에서 발생된 것이 아닐까? 이집트 유적에서도 고대 볼링 용구가 아닌가 생각되는 돌로 된 핀이 발견된 바 있고, 중세 유럽의 종교의식으로 나뭇조각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이것이 현재의 볼링의 원형이라 알려진 것으로, 그만큼 볼링의 역사는 깊다.
대한민국에 국민생활스포츠 볼링이 도입된 것은 6·25 직후 미군을 통해서였으나, 1966년 정식 볼링협회가 창설되기 까지는 그 활동이 미미했다. 협회 발족 뒤 볼링 인구가 늘어나면서 1981년에 비로소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정식 가입된 것. 그 이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동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스트라이크를 위한 잘 다듬어진 레인처럼 수려하고 비옥한 평야의 도시, 이곳 김포에도 볼링협회가 있다. 김포시 볼링협회 박선주 회장을 만나 김포시와, 그리고 볼링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았다.
김포시 소속 선수 기량도 UP!
볼링 활성화에 이바지…
김포시 볼링협회는 김포시 볼링 활성화 및 볼링 저변인구 확대를 목표로 내부대회를 개최하고 김포시를 대표하여 경기도대회에 출전하여 김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포시 대표 남녀 각 각 6명씩을 두고 연 십여 차례 경기도 관내 및 전국대회를 두루 참여하고 있다. 내부대회로는 김포시볼링협회장배, 김포시볼링연합회장배, 김포시장배, 불우이웃돕기 대회가 있고 외부로는 경기도연합회장배, 경기도협회장배, 국·생 경기도지사기, 경기도 대축전, 그리고 경기도지사 시, 경기도체전 등이 있다.
협회의 가장 큰 목적은 김포시의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는 데 있고 건전하고 명량한 기풍을 진작시킴과 아울러 김포시 소속 선수들의 경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선수관리에 전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프로선수만이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 일반 시민들에게도 볼링을 널리 보급하여 국민체력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볼링이 귀족스포츠? No!
‘국민체력증강 생활스포츠’
우리는 볼링의 형태를 찾아볼 때, 이는 기원전 500년부터 기원 후 500년경까지는 유럽 귀족들의 소일거리로서의 오락으로 보급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세 전후 기독교와 관계를 맺어왔던 볼링은 점차 귀족들의 손으로부터 교회로, 그리고 서민들 사이로 옮겨지면서 널리 유행한 스포츠다. 그러나 볼링용구의 구입과 맨손체육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면 접하기 어려운 면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박선주 회장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용구, 장비를 구입하고 프로세계에 나가지 않은 이상은 금전적인 부담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많이들 보셨듯이 볼링장에 가면 하우스 볼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모두 구비되어 있고, 일부로라도 내 손에 딱 맞는 장비를 장만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체육에 비해 큰 돈이 들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지요.”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종목이 몸에 익숙지 않을 때는 힘이 많이 들어가지요. 그러나 적응되어 숙달되면 가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볼링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볼 굴리기에도 힘들지만 점점 숙달 되 어느 정도 수준이 돼서 스트라이크를 외치면 이처럼 재밌고 파이팅 넘치는 체육종목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생활체육 종목으로서 볼링을 강력 추천했다.
생활체육의 대표 주자 볼링
생활체육이란 체육·스포츠 활동을 일상생활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주목적은 신체활동의 부족, 자기표현의 기회상실, 인간관계 등과 관련하여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에 활력을 가져,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국민 스포츠 볼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다. 볼의 무게를 이용한 투구 동작은 적당한 전신 운동으로 평소의 운동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른 인기종목 스포츠에서는 체력이 강한 남성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볼링은 기량만 훌륭하다면 누구라도 우승의 기쁨을 누려볼 만한 훈훈한 생활스포츠다.
박선주 회장은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생활체육 수준이 예전보다는 많이 높아졌습니다. 옛날 우리 어르신들은 음식을 통해 건강을 생각했지만 요즘은 땀 흘려 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지요. 이런 면에서도 사람들이 각자 건강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 해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볼링이 그러한 종목 중 가장 보편화 된 것 같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무조건 이슈화된 종목만이 아닌 건강을 위해 볼링을 많이 찾지요. 김포시볼링협회만이 아니라 김포 관내 단체장들도 볼링을 비롯한 생활체육이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김포시의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볼링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볼링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큰 기술력을 요하지 않고 아마추어도 함께 쉽게 즐길 수 있어 매니아 층도 두텁게 형성돼있다. 박선주 회장은 그러한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볼링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장한 김포청년 볼링협회장 되기까지…
올해 김포시볼링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된 박선주 회장은 아직40대 초반으로, 관내 스포츠협회장들에 비해서는 젊은 일꾼이다. 첫 인상에도 체격이 건장한, 왠지 스포츠와 연관이 있지 싶은 강한 예상처럼 그는 작년 김포시씨름협회 부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는 그가 볼링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십여 년 전이라 한다.
“13년 전쯤 직장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당시 사내 볼링클럽이 있었지요. 그때 우연찮게 볼링클럽의 총무직을 맡게 됐는데, 한 달에 한 번씩 경기를 하면서 볼링에 흥미를 붙였고 동료들 간 친목을 다지곤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볼링과의 첫 인연을 회상했다.
한편, 그는 김포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사업가였다. 그러다 자신도 김포시를 위해 무언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저의 개인 사업만이 아닌 제가 사는 이 곳 김포에 보탬이 되고자 마음먹었을 때, 다행히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작년도 김포시 씨름협회 부회장직으로 활동하게 됐고, 많은 고민 끝에 올해도 역시 김포시볼링협회 회장을 맡에 되어 각오하고 희생할 생각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박선주 회장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볼링을 이슈화 시키는데 중점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일을 하고 싶어서 볼링협회 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는 기쁨은 배가 되어 돌아와…
볼링협회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행
한 사람이 한 달에 오천 원씩 일 년을 모으면 6만원이 모인다. 바로 박선주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오천 사랑회’의 취지다. 한 사람씩 일 년을 모아 만든 정성으로 주위의 불우한 이웃에게 식량을 전달 해 주고 있다. 올해가 7년째다. 그러면서도 그는 협회 활동으로 봉사활동을 소홀히 한 것 같아 겸손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처음 도움의 활동을 시작했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베풀었다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마음의 양식을 많이 받았지요. 주는 기쁨이 이렇게 엄청난 줄은 그때만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올해로 7년 째 접어들고 있지만 이러한 봉사활동을 더욱 꾸준히 활성화시켜 어려운 단체에게 도움 주고자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천사랑회 에서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김포관내 지체장애우 들을 보호하는 단체에 많은 사람들의 성원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불법체류외국인들을 보호하고 있는 선교단체, 교회에 후원하고 있는데, 그는 특히 코리안 드림을 안고 바다건너 온 외국인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근로 중에 상해를 입어 급여도 못 받고 쫓겨나다시피하는 외국 근로자들을 볼 때 심각함을 느낍니다. 결국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들을 보호하고 보듬는 선교단체가 있는데 그런 곳에 작은 정성으로나마 기부하고 직접 가서 대화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도상으로 도움 받지 못하는 단체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남 주기 좋아하는 그도 유년 시절 그리 넉넉한 집안 형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봉사하게끔 만든 이유는 바로 그의 부모님이라고.
“부모님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먼저 바라보라고. 높은 빌딩만 바라보면 허황된 꿈만 바라게 되기 때문에 낮을 곳을 보며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항상 말씀 해 주셔서 새겨들었지요.”라고 말하며 누구나 남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생각에서 현실로 옮겨보자 말했다.
볼링인들 기량 위해 재정적 지원 불가피…
“김포시 알리기 위한 많은 경기 유치할 것”
박선주 회장의 목표는 김포시에서 볼링 국가대표를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김포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임기 첫 해지만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그러면서 그는 올해 김포시볼링협회를 이끌어 갈 목표를 다짐했다.
“올해 취임 첫 해이다 보니, 우선 전반적인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주최하는 모든 경기를 함께 참가할 것입니다. 제가 우리 김포시 선수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즐기며 경기에 임하자’는 것입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에게는 우리 김포시 선수들이 항상 골드메달의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승패를 떠나 서로 하나 되었을 때 더욱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단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덧붙여 “어딜 가나 단체 활동에서는 본의 아니게,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손해도 보고,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을 때도 있지만, 협회원들 간 서로 하나가 돼서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순수 봉사단체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전하면서 항상 볼링협회의 행사에 동참해주시는 김포시장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특히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고, 원활한 경기를 이룰 수 있도록 시에서 부족함 없는 지원과 성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역 내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고 원활한 경기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 없이는 더 발전된 볼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김포시를 비롯한 많은 기관단체들의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포시를 알릴 수 있는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훌륭한 대표들을 선발 해 중요대회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도 타 스포츠에 비해 볼링이라는 종목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생활체육이지만, 다소 이슈화된 스포츠에 비해 시설 면에서 조금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김포볼링협회도 지역을 위해 조금 더 많은 경기를 유치하고 국제대회까지 뻗어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볼링을 알리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선주 김포시볼링협회장 약력
2001년 07월 ~ 현재 중앙캐피탈 대표
2005년 07월 ~ 현재 오천사랑회 회장
2008년 10월 ~ 현재 강동라이온스클럽 활동
2010년 01월 ~ 현재 티엔티야구단 단장
2010년 01월 ~ 2011년 12월 김포시 씨름협회 부회장 역임
2011년 07월 ~ 현재 중앙상사 대표
2012년 02월 ~ 현재 경기도 볼링협회 부회장
2012년 02월 ~ 현재 김포시 볼링협회 회장
취재_이용주, 박유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