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영화 <간기남> 4월 11일 개봉

유혹은 향기를 남기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스릴러가 대세인 한국 영화판을 이어갈 새로운 영화 치정 수사극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이 4월 개봉한다. 간통전문 형사 ‘선우’(박희순)과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미망인 ‘수진’(박시연) 두 인물을 통해 영화가 진행된다.
바람 잡으러 갔다가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간통전문 형사 ‘선우’의 아찔한(?) 결백증명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살인사건이 된 간통사건?
정직 중에도 간통 사건에 일가견이 있는 장기를 살려 부업으로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간통 전문 형사‘선우’(박희순) 앞에 복직을 3일 앞두고 한 통의 사건이 접수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출동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 구의 시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죽은 남자의 아내 ‘수진(박시연)’뿐!
‘선우’는 순식간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선우’는 진범을 찾아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도발적 매력을 지닌 ‘수진’과 위험한 관계로 빠져들며 사건의 진실은 점점 미궁 속으로 치닫는데…

한 차원 꺾은 스릴러!
‘간기남’은 꾸준히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희순’과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 지닌 ‘박시연’의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뿐 아니라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맛깔스런 연기자들이 참여 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흥행을 미리 예약해둔 상태다.
‘간기남’은 상반기에 넘쳐나는 한국형 스릴러물과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초반에 살인사건이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진지한 분위기에서 생겨나는 예상치 못한 코믹한 상황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한다.
‘살인사건이 된 간통사건’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 허를 찌르는 유머와 긴장감까지 담겨있는 영화다.

취재_박유나 기자